어젯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또 24시 맥도날드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지막으로 마신뒤
결국 아침6시가 되어 나왔으나 밖은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비가 그칠것 같지않아
점퍼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쓰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집까지 걸어왔다.
다리도 아프고 옷은 다 젖었지만
고마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서 행복했다.
비를맞고 걷는동안
예전 22살때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새벽에 압구정동에서 동호대교를 건너서 약수역까지 걸어왔던 생각이 났다.
다리가 아파서 결국 약수에서 뿔뿔이 흩어져 택시를 타고 집에 왔었다.
나는 추억을 먹고사는 동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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