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둘 다 약간의 자유로운 영혼이라
서로의 시간과 공간적인 영역을 지켜주자는 같은생각으로
각자의 취향과 활동을 존중하고 인정하게 되기까지는
시작으로부터 꽤 오랜시간이 필요하지않았다ㅋㅋ.
-이러한것이 성립되기위해서는
서로간의 믿음이고 존중이고 다 필요없고, 둘다 서로 자기애(自己愛)가 졸라 강하면 됨.
둘다 잠 못이루고 깨어있는 새벽3시가 다되어가는 깊은밤.지금 이순간
같은시각 같은공간에서 같은모습으로 있는듯 보이지만..
실상은, 각자의 PC로 서로다른 영상물에 빠져 서로다른 생각에 취해있는 30대 부부의 모습! ('ㅇ')
"세상에~ 이만한 남자가 또 없다!없어!!!" 라고,
위의 영상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터진 감탄사에
남편은 이내 영상물의 실체를 알아내고 웃음을 띄었다.
-그 웃음의 의미는, 또 시작되었구나의 유쾌함 반 + 황당함 반.. ㅋㅋ
좀전에 저녁늦게 헬스장에서 뛰고있는데,
남자친구와 모든일상을 함께하고싶은 기대감이 처절히 무너저버려
무척 괴로워하는 후배의 푸념가득한 전화을 받았다.
'좋을때다.. 니남자와 모든일상을 같이하고싶다니..너는 아직 청춘..'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온통 가득했지만
위로와 그리고 뭔가 내가 도움이 되어야겠다는생각에
운동을 멈추고 오랜 시간동안 전화기를 붙잡고 내 의견을 전해주었다.
정말 제대로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에,
헬스장을 나와서도, 집앞 공원을 걸으며 달빛아래 기나긴 전화통화는 계속 되었고
지금쯤이면 모두 이해했을것 같다는 믿음으로 글을 마치며,
아!
그런데 지금생각해보니,
전하지못한 말이있어서 이곳에 쓴다.
"사랑할수록 그에게 날개를 달아줍시다-
자유롭게 훨훨 날다가,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겁니다-"
|
|